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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런데이 어플 8개월차 후기 - 30분 달리기 후기(달리기 꿀팁, 인터벌 달리기, 러닝, 40대 여자 운동)

안녕하세요, 은빛하늘 입니다. 오늘은 런데이 어플 후기를 나누겠습니다.

 

저는 2019년부터 런데이 어플을 이용해서 러닝을 시작했어요.  중간에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 쓰고 달리는 게 너무 힘들어서 1년 반을  쉬었다가 지난 2월부터 다시 꾸준히 달리기 시작했는데, 제 체험을 나눠보도록 할게요.

 

런데이 어플에 들어가시면 화면이 이렇습니다.

 

 

30분 달리기 도전 -8주코스

30분 달리기 8주 코스지만 저는 12주에.

- 저는 30대 후반이었고, 전혀 운동 안 하고 마른 편이고, 저질 체력의 여자입니다. 

-주별로 3회 운동하도록 프로그램되어 있어요.

1주 차는 1분 뛰고 2분 쉬고 - 너무 쉬웠는데, 딱 첫 주만 쉬웠어요. 1분 뛰기 얕보다가 괜히 오버해서 힘차게 뛰다가는 금세 지칩니다. 겸손한 자세로 살살 뛰는 거 추천해요. ㅜㅜ

 

8주 코스 완성하는데 12주 걸렸지만 제가 30분을 뛰는 몸이 되었다는 것이 정말 감격이었어요.

 

주별 운동시간 참고하세요

-1분 뛰고 2분 쉬는 것으로 시작하다가

 2분 뛰고 2분 쉬고

 4분 뛰고 2분 쉬고

 10분 뛰고 3분 쉬고

이런 식으로 점차 늘려가요. 아래 사진 참고하세요. 

 

 

 

 

8주 코스 후에는 매일 30분 달리기

 

매일은 못 달리지만 주 3회 이상은 달려요.

- 30분을 쉬지 않고 달리는 것에 성공한 후에는 30분 달리기를 지속했어요. 

-컨디션이 좋을 때에는 30분을 쉬지 않고 달렸고, 컨디션에 따라 10분씩 3번이나 15분씩 2번 뛰기도 했어요. 

 

 

 

달리기 꿀팁

혼자 달리는 게 나아요. (다른 사람 페이스에 말려들지 마세요.)

-저는 남편이랑 함께 운동을 시작했어요. 남편은 근육이 많은 편이고 체력이 좋아요. 남편이 제 속도에 맞춰주려고 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뛰다 보면 남편이 살짝살짝 앞서 나가는데, 저는 저도 모르게 남편 따라가려고 노오~~력을 했나 봐요.

그러다 보니 항상 오버페이스를 하게 되고 금세 지치고 운동이 너무 힘들고 괴로웠어요.

난 왜 달리기가 항상 힘들고 기량도 나아지지 않을까,,, 하며 달리기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했어요.

 

 

 

그런데 올해 2월부터 저 혼자 운동을 다시 시작하면서 정말 달라졌어요.

 

1년 반이나 쉬고 다시 달리려니 30분 달리기는 엄두가 안 나서 20분부터 다시 시작했는데, 천천히 뛰더라도 그 시간은 채우자라는 생각으로 뛰었는데 달리는 게 괴롭지 않았어요. 제 페이스를 찾은 거예요.

제 페이스는 6'40'' 였어요.

페이스를 낮추니 금세 30분도 뛰었습니다.

 

 

페이스 높이기

30분은 이제 쉽게 뛰겠는데, 너무 느린 게 불만이네요.ㅜㅜ

항상 최선을 다해 뛰는데 제자리걸음인 것 같았어요.

 

조금 더 빨리 달리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 싶었죠. 

 

인터벌러닝으로 페이스 높이기 - 전력질주 + 걷기

8주 달리기 코스에서 1주 차 코스가 1분 뛰고, 2분 쉬기예요.

1주차 코스로 1분 뛰기 할 때 전력질주를 하고, 2분은 걷는 고강도 인터벌 러닝을 했어요.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거 있죠?  30분 러닝과는 차원이 다른 고강도 운동이었어요. 너무 괴로웠는데 고강도 인터벌 러닝은 심장 기능을 강하게 훈련시킨다고 해서 일주일에 1번 정도 했어요.

 

 

인터벌 러닝 후에는 페이스가 높아져요

고강도 인터벌 러닝이 너무 괴롭다 보니 30분 달리기가 쉽게 느껴지더라고요. 확실히 인터벌러닝 후에는 30분 달리기 페이스가 높아졌어요. 6'40"였던 제 페이스가 6'00"이 되었으니까요.

 

물론 요즘은 밤에도 체감온도 30도가 넘기에 페이스를 낮춰서 천천히 달리고 있습니다. ^^:;;;

 

마지막 1~2분은 좀 더 열심히 달리고 있어요. 요즘 너무  지쳐서 인터벌러닝 안하고 있는데, 인터벌 효과를 기대하면서 마지막은 스퍼트를 내면서 달립니다.

 

 

 

30분 러닝 효과(후기)

 

하체 근육이 단단해졌어요. (허벅지도 종아리도 근육으로 꽉 찬 느낌.)

-특별히 다리가 근육으로 두꺼워진 건 아니고, 뭔가 속이 꽉 찬 느낌이 들어요. 예전에 마르면서도 흐믈흐믈 탄력이 없었거든요. 

 

 

우울한 생각이 사라져요.

근력운동할 때는 이런 느낌이 없는데, 러닝을 하고 나면 리프레시되는 것 같아요. 잡념도 사라지고, 제 몸에 집중하게 돼요. 숨이 턱에 까지 차는 것과 주르륵 흐르는 땀방울 느끼며 덥고 괴롭지만 엄청 뿌듯하고 제 자신이 대견해져요. 러닝 덕분에 지친 일상에 기분전환도 되고 자신감도 더 생겼어요.

 

 

생활 체력은 아직.. 

2분도 못 뛰고 헉헉대던 제가 30분을 쉬지 않고 달리는 건 기적이라고 생각해요.

 

6월까지만 해도 이틀 연속 달리기가 힘들었는데 7월이 되었을 때는 매일 달려도 달릴 수 있게 되었다는 것도 놀라워요. 

 

그런데 생활체력이 달라지고, 활력이 생기고 그런 건 아직 모르겠어요. 남편 말이 체력이 늘어난 만큼 운동 강도가 세져서 늘어난 체력을 운동에 다 쏟아부어서 그런 것 같다고 하네요. 

 

운동에서 소모되는 그 이상의 체력이 생기면 생활의 활력도 더 생기겠지요?

 

꾸준히 달리기 6개월 더 하고 다시 포스팅할게요.